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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야기

카카오톡, 이모티콘 보상해준다더니 '톡서랍'정기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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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 이른바
카카오톡 오류 / 카카오톡 먹통사태'로 전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게 한적이 있었죠.
당시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하루동안 카카오톡 이용이 불가해 많은 이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는데요.

카카오는 이에 대한 보상으로 카카오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음 보상 패키지] 라는 이름하에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3종 지급으로 카카오 오류 /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보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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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카카오에서 지급한 무료 이모티콘 3종은 이모티콘 종류별로 사용가능한 유효기간이 상이한데요 -
총 3가지 카카오톡 이모티콘중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단독 '춘식이 이모티콘' 하나였습니다.
나머지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2종은 오로지 다운로드일로부터 90일간만 쓸 수 있죠.

따지고 보면 단순 이모티콘 1종만 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나머지는 90일 이후에도 사용을 희망하는 이용자라면
해당 이모티콘 또는 유사 이모티콘을 살 수 있게 하는 심리적인 부분을 이용한 소비/매출 전략을 은근 슬쩍 짚어넣은거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카카오에서 제공한 마음보상 이모티콘 3종

카카오는 마음보상의 일환으로 카카오 무료 이모티콘 3종 외에도선착순 300만명에게는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준다고 하는데요 -

‘톡서랍 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은 처음 들으면 누구나 혹할수 있겠으나 1개월 사용이 만료되면 자동으로 정기결제되는 시스템이라 카카오가 여기서도 a little bit 꼼수를 더한걸로 보이네요.
1개월 무료 사용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정기 결제되기 때문에 이를 원치 않을 경우 정기 결제일 이전에 이용자가 직접 해지해야하기 때문이죠.


물론 [톡서랍 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에 대한 주의사항도 함께 안내시항에 기재했지만 •••
사실 왠만한 이용자들이 이를 유심히 지켜보지는 않을테니
“눈뜨고 코베이는 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카카오에서 대국민 보상책으로 제시한 방안이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공분을 사기도 했다고 하네요.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로 인한 보상을 제시하고선 막상 이번 보상으로 은근히 매출에 견인할 수도 있는 꼼수가 느껴져 일부 이용자들은 '이용자들의 편의성보다는 오히려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하는 것을 보상으로 내놓았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에서는 "카카오 구독 서비스의 특성상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게 절차"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사용 기간 만료 전에 따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추가 사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해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사실 메시지를 받으면 미리 참고할 순 있겠지만 '좀 이따 해야지'하고는 자칫 깜빡할 수도 있고 어쩌면 일부 이용자들은 간혹 메시지를 제대로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그닥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요즘 점점 카카오가 카카오톡 어플에 광고노출부터 각종 불필요한 요소•기능들을 계속 추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일부 이용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카카오톡 공감 스티커 같은게 있기도 하고요.
이 모든것은 결국 카카오의 매출 상승을 위한 요인 내지는 전략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기업이라면 당연히 매출 상승을 늘 주 목표로 삼는게 당연한 소리겠지만 때로는 그보다는 카카오 이용자들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게 무엇일지 깊게 고민해보고 대안 / 보상을 제시하는 것이
결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 • 신뢰도를 쌓을 수 있는, 어쩌면 작지만 큰 key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들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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