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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5월 전시추천: 예술의 전당, 라울 뒤피:색채의 선율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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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5월초부터 자체 문화의날을 즐겼네요!
지난번엔 데이비드 호크니 & 런던 팝아트전에 다녀왔고
요번엔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이번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전관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시로 무려 160점에 달하는 라울 뒤피의 원작이 마련되어 있다고 해요. 실제로도 전시 보는 내내 작품이 타전시 대비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 라울 뒤피전은 기쁨의 화가이자 위대한 색채주의자로 불렸던
라울 뒤피의 작품과 그의 인생을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라고도 하네요😊


프랑스 북부의 항구 도시인 르아브르에서 태어난 라울 뒤피는 상상할 수 없는 색상과 색조로 세상을 창조한 20세기 미술의 거장이었다고 해요. 라울 뒤피의 작품을 보면 독특한 아름다움과 행복, 그리고 프랑스인들이 ‘삶의 기쁨’ 이라고 부르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고 하네요.

라울 뒤피는 빛을 통해서 색을 발견하는데 평생을 바친, 마치 탐구자같던 예술가라고 하고요!


라울 뒤피는 일러스트 작가로도 활동한 적 있다고 하는데요. 시인 페르낭 플뢰레가 처음으로 뒤피에게 1907년 자신의 시집인 <고물>에 들어갈 목판 삽화를 청탁하면서 뒤피는 일러스트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고 해요.
하지만 많은 우여곡절 끝에 시집은 무려 16년후인 1923년에야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덕분에 라울 뒤피는 일러스트 작가로서의 명성을 높일 수 있었고,
그 뒤로도 여러 작가들의 소설과 시집 50여권에 자신의 삽화를 그려 넣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라울 뒤피 - 일러스트 삽화

 

라울 뒤피는 삽화를 그리기 위해 많은 습작을 통해 선행 작업을 한 뒤 수채 물감이나 펜, 흑연으로 일러스트 작품을 마무리했다고 하는데요. 그림체와 색감도 너무 잘 어울리고, 또 그림의 흐름이야 해야 할까요.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라울 뒤피는 이외에도 동판화, 석판화, 목판화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했다고 해요.
정말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을 시도해봤다는 사실이 참 놀라울 따름이네요. 
 

 

라울 뒤피는 위대한 판화가로도 유명세를 탔다고 합니다.

그의 판화 작업은 그를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하는데요.  
파리에서 마스터 프린터와 협력하며, 특히 기름기가 많은 돌이나 판에 이미지를 그린 다음 여러 가지 색상으로 인쇄하는 컬러 석판 인쇄 기술에 관심이 가장 높았었다고 하네요.
 
라울 뒤피의 판화를 보면 밝은 색상, 단순화된 형태, 생생한 에너지가 특징이라는 걸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복잡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실험했었다 합니다.
 
라울 뒤피의 판화 작품을 보면 해변 풍경, 서커스 공연자, 경마와 같은 일상의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 판화들이 미술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라울 뒤피의 이런 독특하고 혁식적인 컬러 리소그래피 사용은 판화의 가능성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후배 세대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라울 뒤피는 1910년 7월 파리에서 천재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동물시집> 작업을 시작했다고 해요.
아폴리네르는 원래 자신의 마지막 시인 <동물시집 - 오르페우스를 위한 행렬>의 삽화 작업을 파블로 피카소에게 의뢰했지만 당시 입체파에 몰두했던 파블로 피카소가 제안을 거절하는 바람에 이제 막 목판화로 명성을 쌓기 시작한 뒤피에게 그 제안이 갔다고 해요. 
 
라울 뒤피는 명암의 대비를 활용해 코끼리에서 나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동물을 묘사했다고 하는데요. 라울 뒤피만의 목판화 기법이 참 섬세하고 아름답더라고요! 특히 이번 예술의 전당에 마련된 <라울 뒤피전>에서는 관람객도 라울 뒤피의 목판화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도장 찍기 체험도 있었는데 이게 은근 어렵더라고요? ㅋㅋㅋ 
 
여러 명작을 볼 수 있는 전시회에서 단순 관람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라울 뒤피는 일러스트부터 목판화, 나아가 패션 영역으로 까지 그의 영향을 톡톡히 했던 것 같아요.

그는 1910년에서 1930년까지, 총 20년간 직물 위에 모란, 한련, 아룸, 데이지 그리고 이를 찾는 나비가 가득한 세계를 그려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작업은 무한한 다양성을 변주를 통해 장식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방식이라고 하며, 텍스타일 디자인을 예술 형식으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 <라울 뒤피전>에서는 에드몽 헨라드 컬렉션이 자랑하는 라울 뒤피의 패션 관련 직물과 패턴,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국내에는 최초로 선보이는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정말 대망의 작품이 등장할 타ㅡ임 !
두둥! 

<전기의 요정>
오리지널 판화의 탄생

 
바로 라울 뒤피의 <전기의 요정> 이라는 작품인데요.
라울 뒤피는 전기의 위대한 역사와 전기에 대한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바로 이 <전기의 요정>이라는 대작을 완성했는데요.
1937년 파리의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한 작품으로 뒤피는 처음부터 이 석판화 제작의 기획과 감독을 맡아 원작의 구성을 다듬고 단순화시키며 색상을 수정했다고 해요. <전기의 요정> 걸작을 무려 2년에 걸쳐 판화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네요! 
 

라울 뒤피의 석판화&amp;nbsp; - 전기의 요정

 

그러나 그의 작품은 파리 만국 박람회가 끝나고 파리전기유통회사 창고에 보관되는 신세가 됐었다고 하는데요.
1946년 파리 전기회사가 국유화 되면서 '전기의 요정' 작품은 파리시의 소유가 되었고 이후 판화가인 샤를르 소를리에와 인쇄업자인 페르낭 그리고 모리스 무를로 형제가 이 작품을 10개의 개별 석판화로 변환했다고 하네요.
 
이 석판화들은 모두 합치면 길이가 무려 6미터, 높이 1미터의 파노라마 형태로 되어 있다 합니다.
이 작품을 전시회에서 직접 보면 진짜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되더라구요.
저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두 제자리에서 서서 한동안 작품을 관람하셨던 것 같아요.
 

 
라울 뒤피는 무려 2년 간 전기의 요정 판화 작업을 하며 결국 손목에 지속적인 통증을 앓았다고도 하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라울 뒤피가 남겼던 말과 함께 전시회 출구로 나오기! 
 
 

전시회 하면 뭐다! 굿즈죠!! 

 
이번 라울 뒤피전 역시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오면 출구 바로 맞은편에 라울뒤피전 굿즈가 여럿 나열되어 있었는데요.
마그넷 (자석)부터 스티커, 각종 포스터와 엽서 등 다양한 기념품이 많아 기념품 구경하는 것도 은근 재밌었네요 :) 
 

 

 
 
그동안 여러 전시회를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라울 뒤피전은 꼭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작품도 많은데 수채화부터 일러스트, 목판화, 석판화 등 정말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또 작품 자체도 워낙 색감이 풍부하고 아름다워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전시 같거든요.
 

예술의 전당 5월 전시 추천! 🎨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시회 운영기간은?

 
이번 라울 뒤피전은 예술의 전당에서 5월 9월 10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많이 남았으니까요~ 
강남, 양재, 교대 근처 데이트 코스를 알아보시거나 이달의 전시를 알아보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은 꼭 가보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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