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겪은 NFT 사기썰을 끄적여보려해요✏️
(일단 쉼호흡 한번 하고•••!)
요즘 구름사진에 그림 그리는 인스타그램 채널 오픈하고 열심히 구름 사진을 올리곤 있어요☁️☁️
아직은 팔로워도 엄청 적고 그냥 기록용 정도로만 운영하고 있거든요 🙃
그런 어느 날-!
어떤 외국인이 제 인스타그램 그림(작품)들에 관심이 있다며 NFT로 사고 싶다며 연락이 왔어요.
NFT는 말로만 들었지, 뭐가 뭔지도 몰랐지만 일단 궁금하니 외국인이랑 디엠 주고받기 시작!
처음엔 어떤 작품을 얼마에 사고 싶단 건지 물어나 보자 싶었어요. 근데 이게 웬걸? 1 작품당 5 ETH (이더리움), 약 10,000달러 정도된다니?!!
이 사람이 다섯개 그림을 픽했는데 그럼 이게 다 얼마야.. 하나당 천만원만 잡아도 오천만원이라고?!?!
이게.. 사람이 참 간사한게 바로 혹하더라고요?!!!
알고 있던 NFT 플랫폼이 없어서 역으로 공유받았는데 스멀 스멀 사기냄새 올라오기 시작…💨💨
springfield - NFT marketplace 라는 플랫폼 링크를 주길래 눌러봤더니 사이트는 멀쩡했어요.
(왜 눌렀을까 저 계정 털린거 아니겠죠 ㅠㅠㅠ)
하지만 이때만해도 행복회로만 돌리느라 괜히 진짜 사줄것만 같은 느낌.. !
그래도 저 스프링필드라는 사이트는 의심이 되니, 역으로 NFT 작품을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공식 NFT 채널을 알아보고 여기서 사라고 역제안했어요.
바로 오픈씨 라는 NFT 거래 플랫폼 이었는데요.
필요하다는 메타마스크(NFT전용 지갑)도 만들고, 오픈씨에 NFT 작품도 등록, 민팅하고 가격대까지 설정하고 제 오픈씨링크를 역으로 공유줬네요!
(나 왜이리 열심이었지😭)
그런데 왠걸 바로 알겠다, 거기에 자기
이더리움을 충전하고 연락을 주겠다 하더라고요?
🤔🙄
순간 진짠가…? 하는 생각이 마구 들면서 빨리 디엠만 오길 바라는 마음만 생기고 ㅋㅋㅋㅋ🤢🤢
그치만 행복회로는 여기서 끝이었네요^-T
첨엔 자기도 오픈씨에 이더리움 코인을 충전해야하니 몇 분만 기다려달라더니 거의 종일 연락없기 시작.
그리고 역으로 애타는 저…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위 대화 캡쳐본처럼 자기가 두번 정도 제 NFT 작품을 결제 시도해봤는데 계속 실패라고 뜬다며 오픈씨 재무팀에연락을 해보라는거에요!
메일속 재무팀 연락주소까지 있음..
이 친구가 결제오류난 캡쳐화면을 보내줬는데, 이유인즉슨 NFT를 파는 셀러, 즉 판매자인 저도 가스(수수료)를 내야하는데 이게 부족해서 구매자 또한 결제를 못한단 얘기였어요.
찾아보니 실제로도 오픈씨에서 자기 작품 팔려면 콘텐츠를 등록하고 일정의 수수료를 내야한다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진짠가? 싶은데 대체 가스비가 얼마란건지.. 슬슬 머리 아파오기 시작@@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서칭해봤더니!!!
결국엔 사기였다….는 걸 깨닫게 되버렸네요ㅎㅎㅎ
자세히 알아보니, 일단 제 오픈씨(Open Sea)에는 제 NFT작품에 대해 그 어떤 오퍼(offer)가 온적도 없고, 혹시나 오픈씨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게되더라도 저 외국인이 공유해준 이메일 주소는 애시당초 진짜가 아니라는점!
글고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더라도 NFT로 파는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더라고요 ㅎ 그니까 제 그림에 외국인들이 정말 반할 확률운 극히 드물다는거!!!
뭔가 웃픈 현실에 마음이 살짝 코ㅡ옹.. 했지만!
다행히 사기인걸 깨닫고 마음 접었네요 ㅎ
한편 저 외국인한테는 확인사살차 역으로 구매 시도했던 고대로 화면을 캡쳐해봐라, 나한텐 오픈씨에 오퍼 온게 없다고 보냈더니 읽씹 당해버렸네요!
DM피싱.. 저도 당할뻔 했네요🥲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그러니 혹시라도 누가 DM으로
1) 작품을 NFT로 사겠다며 접근,
2) 구매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한다,
3) 재무팀에 연락해보라며 이메일 주소 제공,
4) 너의 NFT/ 오픈씨 가스비가 모자란걸꺼다 하는 등의 뻘소리를 한다면!!
바로 세굳바 👋🏻해주시고 차단 고고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NFT 작품 구매 사기를 하나 배우고 갑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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