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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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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11일간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유여행! 🇪🇸

가우디만큼은 투어로 들어봤어요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중에서도 가우디 작품 만큼은 가이드를 통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가우디 투어를 신청했어요. ‘팔로우미 투어'에서 했었고 김미정 가이드님 이었는데 각 건물과 여기에 얽힌 스토리를 너무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재미있고 즐겁게 투어할 수 있었어요 :) 여하튼 팔로우미 가우디 투어에서 안내받은 장소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해보려 해요. 렛츠기릿-!

가우디가 디자인한 유명 건축물,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사바트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이드 투어 신청시 왠만하면 까사바트요 정문 앞에서 만나는 것 같아요.
이번 가우디투어 역시 까사바트요에서 먼저 만나 까사바트요와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어요.


우선 가우디의 작품에서 기억해야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자연, 곡선, 그리고 종교입니다. 이 세가지를 기억하고 가우디가 지은 건축물을 보면 항상 바다와 같이 자연을 연상케하는 건물 디자인, 그리고 곡선 형태, 마지막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十 모양의 십자가를 볼 수 있는‘입체형 십자가’ 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까사바트요는 한 초콜릿 공장사장이 자신의 부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려고 평소에 가우디만의 디자인 스타일을 인상깊게 여겨 그에게 집을 건축해달라며 의뢰했다고 하는데요. 까사바트요 완공 당시에는 예상보다는 흉축해보이는 디자인 탓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뒤늦게 그 천재성과 디자인이 인정받게됐다고 하네요. 그리고 실제로도 까사바트요에 가보면 1층에는 초콜릿 카페가 여전히 운영중에 있었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밀라의 집.
까사밀라 

 
밀라는 스페인어로 ‘집’을 뜻한다고 해요. 즉 까사밀라는 말그대로 “까사의 집”을 의미해요.

마찬가지로 까사밀라를 지을때에도 가우디는 독실한 신자였기 때문에 건축 의뢰를 받았을 당시 입체형 십자가와 성모마리사앙을 건물 위에 올려도 될지 주인에게 문의했지만 까사가 거절했었다고 해요. 그 당시 타락한 종교인들에 항의하는 서민들이 각종 종교와 연관된 건물을 해치는 등 반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우디는 결국 자신이 원하던대로 옥상에 입체형 십자가 등도 올렸고 이로 인해 서로간의 소송도 이어졌지만 결국 가우디가 이겼다고 하네요 :)

까사밀라는 현재 개인 사유지이기도 하지만 별도 입장료를 통해 들어가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입장료 자체가 워낙 비싸기도 했고, 다음 일정도 있어서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하지만 -! 그렇다고 까사밀라도 안보고 지나치진 아쉽죠! 
까사밀라 1층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이때는 공사중이라,
까사밀라 바로 옆 기념품 샵안에서 까사밀라 내부를 살짝 감상했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건물들이 모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가장 바깥에 위치한 집(혹은 방) 빼고는 햇빛도 들어올 수 없어 습하고, 빛도 없고 통풍도 잘 안되는 구조라고 해요.

하지만 가우디는 모든 사람들도 동등하게 햇빛, 바람 등을 누릴 수 있어야한다는 신조로 건물 안에 중정을 만들어 모든 방들에 햇빛과 바람을 맞을 수 있도록 건축했다고 하네요. 위에서 우측 사진을 보면 가운데 뻥ㅡ 뚫려있는 구조죠?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 구엘 공원 (Parc Guell) 

 
앞서 보여준 까사바트요와 까사 밀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다음 장소로는 '구엘 공원'으로 이동했어요. 팔로우미 투어에서는 15인 미만으로 예약이 잡혀, 이날은 4-5명씩 묶어서 택시로 이동했는데 저는 버스보단 되려 택시가 편하고 좋더라고요.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절친한 동료이자 경제적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의뢰해 제작하게된 공원이에요.
처음 건축 당시에는 고급 주택 60세대를 건설해 귀족들에게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구엘 공원 자체가 바르셀로나 시내의 외곽 특히 언덕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매우 낮았다고 해요.
이때문에 입주가  미완으로 남아 몇년간 방치돼있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1922년에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구엘 공원을 사들여 시영공원으로 탈바꿈 시켰고 현재는 일부 건물은 초등학교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구엘 공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속 카르멜 언덕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구엘 공원에 들어서면 바르셀로나의 전경과 지중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이 공원은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 오실때는 가급적 날씨가 화창한 날 오시는걸 추천해요.
저는 좀 날이 흐린날 갔더니 생각했던 것 보다는 구엘 공원이 칙칙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추가적인 팁 공유! 

구엘공원에 방문하면 꼭!
만나봐야할 관람 포인트들이 있어요 :)

 

🦎 도마뱀 분수

 
첫째는 바로 구엘공원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마뱀 분수' 인데요.


천재 건축가 가우디는 (정말 설명을 들을 수록 '천재였어!' 싶었어요) 어느 건축물도 그냥 만든게 없었어요. 구엘 공원을 지을때도 바르셀로나는 당시 가뭄이 너무 심했던탓에 구엘 공원에 빗물이 고이면 이게 정수될 수 있는 구조로 공원을 만들었고, 이 빗물들이 많이 모이면 도마뱀부터 그 밑에 분수까지 물이 흘러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도마뱀 분수'는 빗물이 도마뱀의 입을 통해 나오게 제작됐고, 화재로부터 구엘 공원을 보호해달라는 의미로 물의 상징인 '도마뱀'으로 제작됐다고 하네요.


🪑중앙광장 벤치

구엘공원의 중앙에 위치한 중앙 광장(일명 그릭 극장)에는 돌로 만든 기다란 벤치가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긴 의자로도 불리고 있는 이 벤치는 가우디의 특기인 "곡선"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건축 당시에는 원래 여기 중앙 공원에서 각종 공연도 하고, 그럼 사람들이 종일 벤치에 앉아서 관람을 해야했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고 해요.


가우디는 어릴 적부터 집에 의학 서적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인체해부학을 접할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구엘 공원의 벤치를 제작할 때도 사람들의 척추와 앉는 자세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돌으로 제작됐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의자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특히 가장 중앙 바깥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답니다 😉

🪨 돌기둥 (feat. 시장)


86개의 도리안식 기둥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이곳은 원래 시장의 용도로 제작이 됐다고 해요. 이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천장이 바로 앞서 언급한 그릭 극장이 되겠구요. 그 아래인 요 기둥들은 비가 오는 날엔 빗물이 기둥을 타고 지하로 모이게끔 설계가 되었고, 기둥의 구조물 자체도 빗물이 타고 올때 정화가 될 수 있도록 (말하자면 필터링)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체를 놓고보면 지하탱크에 고이게 된 물이 위에서 말한 도마뱀 분수를 통해 외부로 나오게 되는 구조이구요. 정말 가우디, 대단하지 않나요? 이런 천재 건축가가 또 나올까 싶네요! 그치만 이게 다가 아니랍니다. 가우디의 작품에서 중요하게 봐야할 요소 중 하나, 바로 자연이었죠! 가우디는 이 기둥을 만들때 저 멀리 보이는 바다의 지평선과 기둥이 일자로 보이게끔 만들었고, 가까이서 보나 멀리서 보나 돌기둥의 길이가 일정하게 보일 수 있도록 원근법을 적용했다고 해요. 다시 말하자면, 사진속 돌기둥의 흰색 아래면들이 똑같은 라인선상에 있잖아요? 실제로는 이 부분의 길이가 서로 다르지만 멀리서 보면 똑같은 높이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거랍니다. (후 - 이건 설명보다는 직접 가서 봐야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거에요!)


잊을 수 없던 가우디 투어 -
마지막 코스는 바로 그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었는데요! 여긴 정말 따로 포스팅해야 할 정도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그 자체였답니다 ⭐️


잠깐만 봐도 너 —— 무 영롱하지 않나요!! ✨✨🌟💫

요건 다음 포스팅에 써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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